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군함도(영화)/평가와 논란 (문단 편집) ==== [[역사왜곡]] 문제 ==== > 역사의 비극을 스펙터클로 전시할 때의 불편함이 턱 걸린다. >---- > 이주현(★★★) > 최 할아버지는 "'이번 영화에 대한 소감이 어떻습니까?'라는 질문을 받고 '''[[비호감|영화에 호감이 없고]], [[과유불급|너무 지나치다]]''' 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영화 속 장면처럼) [[조선인]]들의 반발이 실제로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팩트|없었다. [[일본인|일본놈]] 앞에서 어디라고 반발을 하냐. 죽을라고]]"라며 "(영화 속 장면은) '''너무 과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또 군함도에는 영화 속 소희처럼 '''[[역사 왜곡|어린 아이들이 실제로는 없었고, 촛불을 들고 모임을 가진 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 > [[https://www.insight.co.kr/news/116479|'군함도 생존자' 최장섭(90) 할아버지 "영화 '군함도' 과장됐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70727182509586|진실 외면 지적받는 <군함도>, 영화보다 더한 현실, 현실보다 못한 영화 <군함도>]] [[https://entertain.v.daum.net/v/20170728090103090|'군함도'가 역사를 다루는 법]] [[https://news.nate.com/view/20170728n26439|이번엔 역사왜곡…'군함도' 개봉 이틀, 식지않는 논란]] 어설프게 역사의 슬픔을 조명한다면서 액션과 양다리 걸치는 바람에 이도 저도 아닌 영화가 되어 버렸다. 차라리 [[쿠엔틴 타란티노]]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처럼 신파요소 일절 제외하고 대놓고 고증 무시하고 막나가며 다 때려 부쉈다면 논란에서 훨씬 자유로웠을 것이다.[* 물론 이랬으면 역사를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따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 바스터즈는 매우 신선하고 통쾌하다는 평을 얻었다. 다만 이는 알려지지 않은 인물에 대한 왜곡이 아닌,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과 결과를 뒤틀어 관념을 깨버린 경우이다. 상식적으로 모두가 인지하고 있던 것을 영화적 상상으로 깼기에 통쾌한 것이다. 하시마섬이라는 잊혀지고 가리워진 아픈 역사를 후대에 조명하고 알리는 군함도의 경우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 섣부른 가공이 대중들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기 딱 좋은 위험을 내포하는 것.] 이런 대체역사물처럼 사람들이 진짜 역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본다면 평가를 다르게 할테니 달라졌을 수 있겠지만, 군함도가 2차세계 대전과는 다르게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건임을 감안하면 사실 대놓고 희화화 하기에는 어려웠을 것이다. 역사강사로 유명한 [[최태성]]도 군함도를 "어마어마한 초대형 블록버스터급 '[[탈출]]' 영화"이며 " '[[군함도]]'가 배경이 되는 '''듯''' "이라며 사실상 하시마섬 비극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고 돌려서 깠다. 무엇보다 군함도라는 한일 양국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소재를 놓고 실제 역사와 고증을 다루지 않고 고증에도 없는 오락성을 위한 가상 시나리오로 접근하는 일은 자칫 잘못하면 상대인 [[일본]] 극우 세력에게 [[내로남불|"것 봐라. 결국 한국이 영화로 역사 왜곡을 한다."]]라는 역공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영화 개봉 직전 서경덕 교수의 군함도 뉴욕 타임스퀘어 영상 광고에서 군함도의 조선인 징용자라고 올린 사진이 알고 보니 메이지 시대의 일본인 광부 사진이었음이 밝혀지자 일본 극우세력들이 때를 놓치지 않고 이를 무기 삼아 역공을 하는 일이 일어났다. 마찬가지로 배경만 군함도고 정작 스토리는 탈출, 봉기, OSS 요원 투입 등 가상의 시나리오로 범벅이 된 이 군함도라는 영화는 향후 일본 극우 세력의 "[[역관광|역공의 무기]]"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역사를 배우고 싶다면 영화와 드라마가 아닌 역사서와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야 하지만 많은 일반 관객, 시청자들은 영화나 사극 드라마의 창작된 부분을 실화로 믿는 경향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마치 군함도의 진실을 알려 줄 것처럼 홍보한 이 영화로 말미암아 배경만 군함도고 실상은 감독의 창작물에 불과한 이 영화를 실제 역사로 믿는 사람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멘탈붕괴|실제로 관객 후기 중에 작중 탈출 및 봉기가 실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이 모든 것이 허구라는 것에 분노하는 후기]]들이 보인다. 다만 이는 영화가 실화일것이라고 제멋대로 단정하고 본 관객들의 문제도 있다. 이미 [[산케이신문]]등이 제기한 대로 소년 고용은 없었다, 강제 징용이 아니다 라는 의견은 군함도의 고증 오류가 아니며 피해 부분은 피해자와 몇몇 일본인의 증언으로 만들어진 것이기에 역사왜곡 문제는 액션, 오락성 부분이 아닌 이상 큰 문제는 없다는 말이 나오지만 이것은 "[[강제 징용]]이 아니다"라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만'''이 증언한 것을 듣고 하는 소리다. 본 작품에 역사 자문역을 한 [[이동형]]은 본인의 방송 "청정구역" 57화 1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가 아니라 극영화인데 허구의 사실이 무슨 문제가 되냐며 반론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본인이 자문한 부분은 이미 완성된 시나리오가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정도를 묻는 수준이었다고 이야기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굉장히 큰 문제를 가지고 올 수 있는데, 국가와 민족의 역사에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부분을, 상업적으로, 오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긴 커녕 입맛에 따라 명백한 사실을 날조한 것이기 때문에 이 논란에선 절대로 자유로울 수 없다. [[이승연 위안부 누드 사건]]을 생각해 볼 때, 사건의 자극성 때문에 더 알려지고 더 분노를 일으키는 차이가 있을 뿐이지, [[위안부]]의 강제동원이나 하시마섬의 강제노역이나 본질적으로는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이 생판 관련도 없는 점령국의 이해관계를 위해 끌려가서 고초를 겪었다는 점은 똑같다. 그런데 이승연은 사회적으로 비난을 잔뜩 받았는데, 이 영화는 다큐가 아니라 극영화이니 허구의 사실이 무슨 문제가 되냐는 것은 완전히 문제의 본질을 벗어난 변명이다. 심지어 위에 언급했듯 실제 군함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마저도 영화를 비판했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덩케르크에서는 실제 참전용사가 "다시는 저 현장을 보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그 당시로 돌아간 것만 같았다." 하는 감상평을 남긴 것과 대조적이다.[* [[https://www.huffingtonpost.kr/2017/07/24/story_n_17568404.html|덩케르크 철수 작전서 살아남은 참전용사가 영화 '덩케르크' 관람 후 남긴 말, 2017-07-24,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덤으로 [[덩케르크(영화)|덩케르크]]는 사소한 것부터 당시 사용한 무기, 마지막 처칠의 연설이 있던 날짜까지 고증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 (군함도가) 폭격 당하는 장면을 보는데 너무 아팠습니다. 나고야에서 지진나서 쓰러졌다 겨우 살아나고, 도야마에서 폭탄 터지고. 실제로 내가 겪은 일들과 비슷한 장면을 보니 너무 와닿고 아프네요. 실제 내가 일본사람 밑에서 겪었던 지진, 폭격당했던 것과 비슷한 광경을 (영화로)보면서 너무나 고마워요. 내 생전에 못볼 영화를. 내가 경험한 일이 참 가슴 속에는 그냥 어떻게 끓는지 몰라요. '''참말로 너무나 좋은 영화를 잘 봤습니다. 우리 만 인간이 다 봐야 될 영화네요. 열 일을 제쳐놓고 빚을 내서라도 봐야 해요.''' >---- >[[http://www.gjdream.com/v2/news/view.html?news_type=201&uid=481518|근로정신대 피해자 "군함도, 고통의 그날을 봤다”]] 반면 위안부 피해자이자 생존자인 양금덕 할머니께서 영화에 대해 호평한 기사도 있다. 물론 이 분의 인터뷰가 모든 일제 피해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피해자들 중 영화를 상당히 좋게 본 의견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는 영화고 영화를 제작할 때는 역사왜곡이 불가피하며, 영화를 실제 역사로 받아들이는 게 애초에 잘못이기 때문에, 사실성을 거론하며 영화를 비판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반론이 존재한다. 그러나 실제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이 영화를 찾아보고 역사를 잘못 아는 게 문제가 아니라, 실제 역사에 관심없는 사람이 영화가 각색한 시대상만 보고 그릇된 역사인식을 품음이 문제인데 터무니없는 반론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